건강상식 쑥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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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 25-02-18 10:11 조회 28회 댓글 0건본문
쑥뜸 이야기
필자가 처음 쑥뜸과 인연을 맺은 것은 2년전이었다.
단전(배꼽에서 아래로 자신의 손가락 3마디 반에 위치)에 5분 이상타는 쑥뜸을 1만장이상 뜨면 영력이 강해져서 당당하고, 활기찬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용기를 내어 무지막지하게 단전 쑥뜸을 뜨게 되었다. 5분타는 쑥뜸이 감칠 나서 어느 때는 10분 이상타는 쑥으로 뜸을 뜨기 도하고 어느 때는 어린아이 주먹만한 크기의 쑥뜸을 뜨기도 하였다.
15분에서 25분 정도 내 배위에 활활 타는 쑥을 올려놓고 견디는 것은 쉬운 일만은 아니었다.
필자의 이런 무지막지한 쑥뜸 방법은 필자와 같이 우둔한 사람에게는 가능할지 몰라도 일반인에게는 권하고 싶지는 않다.
자신의 배위(단전)에 10분 이상타는 쑥뜸을 천장 이천장 뜨다보면 강력한 화력으로 인한 화독이 몸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어지간한 사람은 이와 같은 화독을 견디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필자와 같이 水체질을 가진 사람은 쑥뜸이 다다익선으로 얼마든지 뜨도 좋지만 火체질을 가진 사람은 매우 조심스럽게 뜨야 할 것이다. (체질구별법은 5월호 참조)
이번에 소개할 인산쑥뜸법(영구법)과 뜨겁지 않은 쑥뜸 치료법은 필자의 독창적인 연구는 아니다.
하지만 나름 되로 오랜 시간을 스스로의 몸을 이용하여 충분한 체험을 하고 연구한 분야인 만큼 자신 있게 권하고 싶다.
인산쑥뜸법은 일종의 직접구라 할 수 있고, 뜨겁지 않은 쑥뜸 치료법은 간접구의 일종인데도 높은 치료효과로 요즘 한참 유명하다. 두 가지 방법 다 장. 단점이 있는 만큼 자세히 검토하여 필요에 따라 방법을 택하여 사용하기 바란다.
인산쑥뜸
뜸은 인체의 경락과 경혈에 작용하여 효능을 내는 것이 특징인데 서양의학에서는 이런 경락과 경혈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나 동양에서는 의학의 정수라고 할만큼 경혈과 경락을 중요시 여기고 있다. 뜸은 이와 같은 경락선상에 기가 모여 있는 경혈에 뜨게 되는데 인체의 혈 중 가장 중요한 자리인 단전과 중완에 5분 이상타는 쑥뜸을 뜨는 것을 인산쑥뜸법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사용되는 쑥은 강화도산 싸주아리쑥으로 뜸장을 만들어 사용한다. 우리나라산 쑥은 모두 최상품으로 다 좋지만 특히 서해안 해풍을 받으며 자라난 강화도산 싸주아리쑥을 인산에서는 널리 사용하고 있다.
인산쑥뜸은 인간의 의료기술로는 도저히 해낼 수 없는 신비의 전신수술요법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1천장 뜸불의 화력에서 오는 온도와 화상으로 오는 통증, 강자극으로 인한 신경보강(神經補强)효과, 자연적 단전호흡의 극강한 흡수로 들어오는 전류중의 신비의 영력과 공기중의 신기의 영력등으로 생기는 쑥뜸의 효력은 직접 체험하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다.
필자가 2년전 처음으로 가을에 천이백장 정도의 쑥뜸을 뜬후 뜸불을 올려놓은 뜸자리에서 솟아지는 피고름과 진물 등이 2개월가량 밀려나오는 것을 보고 이것이 내몸속에 그 동안 있던 병균들의 잔해가 쑥뜸의 힘에 전멸되어 고름이 되어 나오는 것을 본 경험이 있다.
인산 김일훈(1909-1992)선생은 인산쑥뜸의 치병원리를 사람이 병에 걸리면 머리 속의 12뇌(腦)에 병균들이 모여들어 병균의 활동을 지휘하는 사령부격이 된다고 말씀하신다. 따라서 병을 완전히 뿌리 뽑으려면 12뇌 속에 숨은 병균들을 소멸시켜야 하는데 쑥뜸을 뜨면 700도 가량 되는 뜸불의 온도와 약쑥의 기운이 경락을 따라 머리끝까지 올라가 12뇌 속의 병균들을 죽인 다음 다시 온몸을 돌아다니다가 뜸뜬 자리로 돌아온다 한다. 뜸뜬 자리에서 고름이 2개월 가량 나오는 것 역시 이 때문일 것이다.
처음엔 필자 역시 인산의 이와 같은 이론들이 황당무개하였으나 직접 체험을 하고 난 후에는 절로 인산의 위대함에 다시 머리가 숙여진다. 인산의 수많은 의방중 오직 한가지만을 택하라고 하면 당연 쑥뜸일 것이다.
해마다 봄(입춘-하지)과 가을(입추-동지)이면 필자는 뜸뜨기에 열심이다. 여름철과 겨울철을 피하는 것은 화기와 냉기가 범해 생길 피해를 막자는 뜻이니 꼭 봄과 가을에만 뜸을 뜨야하는 법은 없다. 뜸뜨는 방법은 처음에 쌀알 크기의 뜸장을 3장씩 3일간 뜨고 다음엔 녹두알 크기의 뜸장을 5장씩 매일 5일간 뜨고 다음엔 콩알 크기의 뜸장을 매일 7장씩 7일간 뜨고, 다음엔 콩알 2배정도의 크기의 뜸장을 매일 9장씩 9일간 뜬후 5분 이상타는 뜸장을 매일 9장씩 계속해서 뜨면 된다.
이렇게 뜨다보면 뜨겁지 않은 상태가 오게 되는데 이때는 밤낮없이 계속 떠야하며 이렇게 뜨다가 다시 뜨거움을 느끼게 되면 그때 뜸뜨기를 그만두고 고약을 붙여 고름을 부지런히 빼내면 된다.
대략 뜸뜨는 시기가 1개월가량되고 고름을 빼내는 회복기가 2개월가량하여 총 3개월정도를 소요하게 된다. 이때 주의 사항은 금기사항을 철저히 지켜야하는데 필자 역시 금기사항을 지키지 않아
한참을 고생을 한 기억이 있다.
돼지고기. 오리고기. 술. 부부관계. 마른명태. 생오이. 닭고기.모밀. 밀가루음식.찬음식. 찬바람. 날음식. 녹즙. 인스턴트 가공식품. 현미. 두부. 땅콩. 양약(특히 해열제,감기약등)은 꼭 금하기를 바란다. 필자는 온 몸의 고열로 해열제를 먹은 것이 원인이 되어 몇 달을 고생한 경험이 있다.
뜸을 뜨다보면 몸 속의 화독으로 인하여 고열이 나기도 하고 추위를 많이 타기도 한다.
필자의 경우 처음엔 고열이 며칠 나더니 20일 정도 후부터는 한기가 들어 가을에 겨울 잠바를 꺼내 입고 다닌 경험이 있다.
이렇게 1개월 가량 뜸을 뜨고 나면 다음은 회복기인데 이때는 고약을 뜸자리에 붙여 부지런히 고름을 빼주어야 하는데 필자의 경우 처음엔 하루 6번 정도 고약을 바꾸어 주었고, 고름이 속옷을 적셔서 가제를 고약 위에 두툼하게 되고 다닌 적도 있다.
거의 2개월 정도 계속되는 고름빼기는 고름의 량이 맥주 잔에 2-3잔 정도의 량이 나온 것으로 기억된다. 물론 처음에만 이렇게 많이 나오고, 그 다음해 봄에 다시 800장 정도를 더 떴는데 그때는 고름이 이렇게 많이 나오지는 않았었다.
이렇게 봄과 가을로 세철 정도만 뜨도 놀라운 효과를 발견할 수 있으나 대부분 한철은 커녕 3일을 넘기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었다. 물론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단전과 중완에 5분 이상타는 뜸쑥을 올려놓고, 견딘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며, 곳 죽을 만큼 급하지 않으면 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안다.
그래서 뜨껍지않은 쑥뜸법을 한가지 더 소개하고자 한다.
인산쑥뜸과의 효과면 에서는 많은 차이가 있으나, 평소 집안 식구들의 건강법으로 이용하기에는 충분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뜨겁지 않은 쑥뜸을 뜨려면 몇 개의 도구가 있어야 한다.
특히 링받침대는 쑥뜸을 뜨겁지않게 하여 주는 중요한 도구인 만큼 직접 만드는 법을 자세히 소개하겠다. 생콩 350그램과 밀가루 150그램을 분말을 내어 적당량의 물로 반죽을 한다.
이때 죽염(9회법제한것)을 적당량을 함께 넣어 반죽을 하면 오래두어도 벌레도 생기지 않고, 효과면 에서도 좋다. 이렇게 반죽을 하여 평평한 곳에 두께 1.5-2.5센치정도로 만들어 넒게 갈아 만든다. 그 다음 지름 5센치 짜리 원형그릇과 지름 2-2.5센치짜지 작은 그릇으로 도넛만드는것처럼 포를 뜨면 된다. 대략 20개 정도의 링받침대가 만들어지는데 이것을 통풍이 잘되는 그늘진 곳에서 2-3일간 천천히 말리면 좋은 링받침대가 된다. 그다음은 뜸기둥을 만드는 나무 절구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것은 집에서 만들기 어려우니 목공소나 가구수리점을 찾아 지름 4센치 깊이 6센치쯤 되는 원추형으로 깍은 절구를 만들어 달라고 하면 된다. 이렇게 만들 나무절구 속에 약쑥을 넣고 다져 나무 막대(길이 10센치 지름 5밀리로 끝이 뾰족한 것)를 중앙에 꼽아 구멍을 낸 뜸기둥을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링받침대를 단전과 배꼽, 중완등 3곳에 올려놓고 그 위에 뜸기둥을 올려놓고 성냥을 이용하여 불을 붙이면 된다. 이때 뜸기둥의 맨 위에 난 작은 구멍은 막아야 한다.
이렇게 3개의 뜸기둥에 불을 붙여놓으면 쑥진이 뜸기둥의 중앙에 난 구멍을 통하여 아래로 내러가게 된다. 뜸기둥이 계속 타다보면 뜨거운 느낌이 오는데 이때 다른 링받침대를 밑에 넣는다.
그럼 다시 한참 동안 뜨껍지않게 되고 쑥진은 중앙에 난 구멍을 통하여 계속 몸속으로 배이게 된다. 보통 링받침대 3개정도면 견딜 수 있으나 혹 예민한 사람은 한 개 더 끼워도 상관없다.
이렇게 연이어서 3개, 3개, 3개를 다 뜬후 마른 수건이나 휴지를 이용하여 뜸자리의 검은 진물을 닦아주면 된다. 링받침대는 다음에 계속 사용할 수 있고, 뜸자리엔 조금의 흉터도 상처도 없다.
다만 쑥냄새가 한참동안 나게 되는데 이때 대부분 사람이 샤워를 하게 되는데 뜸뜬 후 6시간이내에 뜸자리에 물이 가면 효과가 반으로 준다고 하니 주의 바란다.
이렇게 3-4일만 뜨도 몸이 가볍고 피로감이 훨씬 줄어든 체험을 할 것이다.
링받침대를 이용한 간접구는 쑥진의 약효는 충분히 이용한다하여도 직접구만큼의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뜨겁지않고 상처가 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으니 가족들 모두가 좋은 건강법으로 이용해도 무방할 것이다.
이번호에는 쑥뜸법 두가지를 소개하였다.
환경의 극심한 오염으로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행복을 지키는 첫째가 되고 있다.
병이 들어 병원을 찾는 것 보다는 병이 들기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지혜일 것이다.
쑥뜸법은 예방을 위한 민간요법중에 필자의 체험으로는 최고라고 말하고 싶다.
필자 역시 수천가지의 민간요법을 공부하였으나 쑥뜸처럼 깔끔하고, 정확하고, 확실한 민간요법은 보지를 못하였다. 오늘은 간단한 방법만을 소개하였으나 쑥을 이용한 건강법은 무궁무진하며
쑥뜸의 신비한 효과는 감히 말하기 어려울 정도다.
필자에겐 작은 소망이 있다. 그것은 필자 주위의 수많은 청각장애인 친구들이 말하고 들을수 있게 하는 것이다. 말하지 못하고 듣지못하는 청각장애인들과 오랜 시간(13년)을 함께 하여왔다.
그들의 설러움과 아픔을 곁에서 보아왔다. 인산 쑥뜸법의 깊은 연구와 체험결과는 언젠가는 그들에게 꺼지지 않은 등불이 될것을 필자는 확신한다.
필자가 처음 쑥뜸과 인연을 맺은 것은 2년전이었다.
단전(배꼽에서 아래로 자신의 손가락 3마디 반에 위치)에 5분 이상타는 쑥뜸을 1만장이상 뜨면 영력이 강해져서 당당하고, 활기찬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용기를 내어 무지막지하게 단전 쑥뜸을 뜨게 되었다. 5분타는 쑥뜸이 감칠 나서 어느 때는 10분 이상타는 쑥으로 뜸을 뜨기 도하고 어느 때는 어린아이 주먹만한 크기의 쑥뜸을 뜨기도 하였다.
15분에서 25분 정도 내 배위에 활활 타는 쑥을 올려놓고 견디는 것은 쉬운 일만은 아니었다.
필자의 이런 무지막지한 쑥뜸 방법은 필자와 같이 우둔한 사람에게는 가능할지 몰라도 일반인에게는 권하고 싶지는 않다.
자신의 배위(단전)에 10분 이상타는 쑥뜸을 천장 이천장 뜨다보면 강력한 화력으로 인한 화독이 몸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어지간한 사람은 이와 같은 화독을 견디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필자와 같이 水체질을 가진 사람은 쑥뜸이 다다익선으로 얼마든지 뜨도 좋지만 火체질을 가진 사람은 매우 조심스럽게 뜨야 할 것이다. (체질구별법은 5월호 참조)
이번에 소개할 인산쑥뜸법(영구법)과 뜨겁지 않은 쑥뜸 치료법은 필자의 독창적인 연구는 아니다.
하지만 나름 되로 오랜 시간을 스스로의 몸을 이용하여 충분한 체험을 하고 연구한 분야인 만큼 자신 있게 권하고 싶다.
인산쑥뜸법은 일종의 직접구라 할 수 있고, 뜨겁지 않은 쑥뜸 치료법은 간접구의 일종인데도 높은 치료효과로 요즘 한참 유명하다. 두 가지 방법 다 장. 단점이 있는 만큼 자세히 검토하여 필요에 따라 방법을 택하여 사용하기 바란다.
인산쑥뜸
뜸은 인체의 경락과 경혈에 작용하여 효능을 내는 것이 특징인데 서양의학에서는 이런 경락과 경혈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나 동양에서는 의학의 정수라고 할만큼 경혈과 경락을 중요시 여기고 있다. 뜸은 이와 같은 경락선상에 기가 모여 있는 경혈에 뜨게 되는데 인체의 혈 중 가장 중요한 자리인 단전과 중완에 5분 이상타는 쑥뜸을 뜨는 것을 인산쑥뜸법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사용되는 쑥은 강화도산 싸주아리쑥으로 뜸장을 만들어 사용한다. 우리나라산 쑥은 모두 최상품으로 다 좋지만 특히 서해안 해풍을 받으며 자라난 강화도산 싸주아리쑥을 인산에서는 널리 사용하고 있다.
인산쑥뜸은 인간의 의료기술로는 도저히 해낼 수 없는 신비의 전신수술요법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1천장 뜸불의 화력에서 오는 온도와 화상으로 오는 통증, 강자극으로 인한 신경보강(神經補强)효과, 자연적 단전호흡의 극강한 흡수로 들어오는 전류중의 신비의 영력과 공기중의 신기의 영력등으로 생기는 쑥뜸의 효력은 직접 체험하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다.
필자가 2년전 처음으로 가을에 천이백장 정도의 쑥뜸을 뜬후 뜸불을 올려놓은 뜸자리에서 솟아지는 피고름과 진물 등이 2개월가량 밀려나오는 것을 보고 이것이 내몸속에 그 동안 있던 병균들의 잔해가 쑥뜸의 힘에 전멸되어 고름이 되어 나오는 것을 본 경험이 있다.
인산 김일훈(1909-1992)선생은 인산쑥뜸의 치병원리를 사람이 병에 걸리면 머리 속의 12뇌(腦)에 병균들이 모여들어 병균의 활동을 지휘하는 사령부격이 된다고 말씀하신다. 따라서 병을 완전히 뿌리 뽑으려면 12뇌 속에 숨은 병균들을 소멸시켜야 하는데 쑥뜸을 뜨면 700도 가량 되는 뜸불의 온도와 약쑥의 기운이 경락을 따라 머리끝까지 올라가 12뇌 속의 병균들을 죽인 다음 다시 온몸을 돌아다니다가 뜸뜬 자리로 돌아온다 한다. 뜸뜬 자리에서 고름이 2개월 가량 나오는 것 역시 이 때문일 것이다.
처음엔 필자 역시 인산의 이와 같은 이론들이 황당무개하였으나 직접 체험을 하고 난 후에는 절로 인산의 위대함에 다시 머리가 숙여진다. 인산의 수많은 의방중 오직 한가지만을 택하라고 하면 당연 쑥뜸일 것이다.
해마다 봄(입춘-하지)과 가을(입추-동지)이면 필자는 뜸뜨기에 열심이다. 여름철과 겨울철을 피하는 것은 화기와 냉기가 범해 생길 피해를 막자는 뜻이니 꼭 봄과 가을에만 뜸을 뜨야하는 법은 없다. 뜸뜨는 방법은 처음에 쌀알 크기의 뜸장을 3장씩 3일간 뜨고 다음엔 녹두알 크기의 뜸장을 5장씩 매일 5일간 뜨고 다음엔 콩알 크기의 뜸장을 매일 7장씩 7일간 뜨고, 다음엔 콩알 2배정도의 크기의 뜸장을 매일 9장씩 9일간 뜬후 5분 이상타는 뜸장을 매일 9장씩 계속해서 뜨면 된다.
이렇게 뜨다보면 뜨겁지 않은 상태가 오게 되는데 이때는 밤낮없이 계속 떠야하며 이렇게 뜨다가 다시 뜨거움을 느끼게 되면 그때 뜸뜨기를 그만두고 고약을 붙여 고름을 부지런히 빼내면 된다.
대략 뜸뜨는 시기가 1개월가량되고 고름을 빼내는 회복기가 2개월가량하여 총 3개월정도를 소요하게 된다. 이때 주의 사항은 금기사항을 철저히 지켜야하는데 필자 역시 금기사항을 지키지 않아
한참을 고생을 한 기억이 있다.
돼지고기. 오리고기. 술. 부부관계. 마른명태. 생오이. 닭고기.모밀. 밀가루음식.찬음식. 찬바람. 날음식. 녹즙. 인스턴트 가공식품. 현미. 두부. 땅콩. 양약(특히 해열제,감기약등)은 꼭 금하기를 바란다. 필자는 온 몸의 고열로 해열제를 먹은 것이 원인이 되어 몇 달을 고생한 경험이 있다.
뜸을 뜨다보면 몸 속의 화독으로 인하여 고열이 나기도 하고 추위를 많이 타기도 한다.
필자의 경우 처음엔 고열이 며칠 나더니 20일 정도 후부터는 한기가 들어 가을에 겨울 잠바를 꺼내 입고 다닌 경험이 있다.
이렇게 1개월 가량 뜸을 뜨고 나면 다음은 회복기인데 이때는 고약을 뜸자리에 붙여 부지런히 고름을 빼주어야 하는데 필자의 경우 처음엔 하루 6번 정도 고약을 바꾸어 주었고, 고름이 속옷을 적셔서 가제를 고약 위에 두툼하게 되고 다닌 적도 있다.
거의 2개월 정도 계속되는 고름빼기는 고름의 량이 맥주 잔에 2-3잔 정도의 량이 나온 것으로 기억된다. 물론 처음에만 이렇게 많이 나오고, 그 다음해 봄에 다시 800장 정도를 더 떴는데 그때는 고름이 이렇게 많이 나오지는 않았었다.
이렇게 봄과 가을로 세철 정도만 뜨도 놀라운 효과를 발견할 수 있으나 대부분 한철은 커녕 3일을 넘기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었다. 물론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단전과 중완에 5분 이상타는 뜸쑥을 올려놓고, 견딘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며, 곳 죽을 만큼 급하지 않으면 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안다.
그래서 뜨껍지않은 쑥뜸법을 한가지 더 소개하고자 한다.
인산쑥뜸과의 효과면 에서는 많은 차이가 있으나, 평소 집안 식구들의 건강법으로 이용하기에는 충분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뜨겁지 않은 쑥뜸을 뜨려면 몇 개의 도구가 있어야 한다.
특히 링받침대는 쑥뜸을 뜨겁지않게 하여 주는 중요한 도구인 만큼 직접 만드는 법을 자세히 소개하겠다. 생콩 350그램과 밀가루 150그램을 분말을 내어 적당량의 물로 반죽을 한다.
이때 죽염(9회법제한것)을 적당량을 함께 넣어 반죽을 하면 오래두어도 벌레도 생기지 않고, 효과면 에서도 좋다. 이렇게 반죽을 하여 평평한 곳에 두께 1.5-2.5센치정도로 만들어 넒게 갈아 만든다. 그 다음 지름 5센치 짜리 원형그릇과 지름 2-2.5센치짜지 작은 그릇으로 도넛만드는것처럼 포를 뜨면 된다. 대략 20개 정도의 링받침대가 만들어지는데 이것을 통풍이 잘되는 그늘진 곳에서 2-3일간 천천히 말리면 좋은 링받침대가 된다. 그다음은 뜸기둥을 만드는 나무 절구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것은 집에서 만들기 어려우니 목공소나 가구수리점을 찾아 지름 4센치 깊이 6센치쯤 되는 원추형으로 깍은 절구를 만들어 달라고 하면 된다. 이렇게 만들 나무절구 속에 약쑥을 넣고 다져 나무 막대(길이 10센치 지름 5밀리로 끝이 뾰족한 것)를 중앙에 꼽아 구멍을 낸 뜸기둥을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링받침대를 단전과 배꼽, 중완등 3곳에 올려놓고 그 위에 뜸기둥을 올려놓고 성냥을 이용하여 불을 붙이면 된다. 이때 뜸기둥의 맨 위에 난 작은 구멍은 막아야 한다.
이렇게 3개의 뜸기둥에 불을 붙여놓으면 쑥진이 뜸기둥의 중앙에 난 구멍을 통하여 아래로 내러가게 된다. 뜸기둥이 계속 타다보면 뜨거운 느낌이 오는데 이때 다른 링받침대를 밑에 넣는다.
그럼 다시 한참 동안 뜨껍지않게 되고 쑥진은 중앙에 난 구멍을 통하여 계속 몸속으로 배이게 된다. 보통 링받침대 3개정도면 견딜 수 있으나 혹 예민한 사람은 한 개 더 끼워도 상관없다.
이렇게 연이어서 3개, 3개, 3개를 다 뜬후 마른 수건이나 휴지를 이용하여 뜸자리의 검은 진물을 닦아주면 된다. 링받침대는 다음에 계속 사용할 수 있고, 뜸자리엔 조금의 흉터도 상처도 없다.
다만 쑥냄새가 한참동안 나게 되는데 이때 대부분 사람이 샤워를 하게 되는데 뜸뜬 후 6시간이내에 뜸자리에 물이 가면 효과가 반으로 준다고 하니 주의 바란다.
이렇게 3-4일만 뜨도 몸이 가볍고 피로감이 훨씬 줄어든 체험을 할 것이다.
링받침대를 이용한 간접구는 쑥진의 약효는 충분히 이용한다하여도 직접구만큼의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뜨겁지않고 상처가 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으니 가족들 모두가 좋은 건강법으로 이용해도 무방할 것이다.
이번호에는 쑥뜸법 두가지를 소개하였다.
환경의 극심한 오염으로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행복을 지키는 첫째가 되고 있다.
병이 들어 병원을 찾는 것 보다는 병이 들기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지혜일 것이다.
쑥뜸법은 예방을 위한 민간요법중에 필자의 체험으로는 최고라고 말하고 싶다.
필자 역시 수천가지의 민간요법을 공부하였으나 쑥뜸처럼 깔끔하고, 정확하고, 확실한 민간요법은 보지를 못하였다. 오늘은 간단한 방법만을 소개하였으나 쑥을 이용한 건강법은 무궁무진하며
쑥뜸의 신비한 효과는 감히 말하기 어려울 정도다.
필자에겐 작은 소망이 있다. 그것은 필자 주위의 수많은 청각장애인 친구들이 말하고 들을수 있게 하는 것이다. 말하지 못하고 듣지못하는 청각장애인들과 오랜 시간(13년)을 함께 하여왔다.
그들의 설러움과 아픔을 곁에서 보아왔다. 인산 쑥뜸법의 깊은 연구와 체험결과는 언젠가는 그들에게 꺼지지 않은 등불이 될것을 필자는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