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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신장 물혹 여럿일 땐 합병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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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02-26 12:32 조회 1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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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에 생긴 물혹을 방치하면 큰 일을 당할 수 있다.

성균관의대 이규백(강북삼성병원신장내과) 교수는 최근 "지금까지는 이 병에 대한 연구가 미비해 방치하는 일이 많았으나


앞으로는 지속적인 관찰과 적극 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질환은 간장, 췌장, 뇌혈관, 심 장 등 여러 장기에 나쁜 영향을 미쳐 고혈압, 심장질환, 뇌출혈, 뇌동 맥류 등 각종 합병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신장에 생기는 물혹은 한두개 생긴 뒤 숫자가 늘지 않고 생활에 지 장을 주지 않는 신낭종의 경우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30대 이후 물혹의 숫자가 늘어나는 다낭신의 경우 60∼80% 정도가 정상 신장 조직을 파괴해 각종 합병증을 일으킨다. 이같은 다낭신 환자는 물혹 자 체를 없앨 수는 없지만 지속적인 관찰로 예상되는 합병증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밝혀진 다낭신의 원인은 부모로부터의 유전. 이규백교수는 "다 낭신은 우성유전 질환으로 부모 중 한명이 다낭신을 가지고 있으면 자 녀가 이 질환에 걸릴 확률이 50%"라고 설명했다. 그러므로 부모중 다낭 신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이 질환에 대한 이환 여부를 추적관찰해야 한다는게 이교수의 지적이다. 일반적으로 다낭신 유전자는 오랜 기간 잠재해 있다가 성인이 되어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따라서 18세 이상이 되면 80∼90%에서 진단이 가능하고 30대 이상이면 1백% 진 단이 가능하다.


진단은 신장 초음파를 통한 추적관찰로써 가능하다. 그러나, 다낭신은 초기에는 물혹이 한두개 생긴 신낭종과 구별하기 힘들기 때문에 30 대 이후 반드시 재검사가 필요하다. 유전자 진단에 의하면 18세 이전에 도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나 이 진단법은 아직 국내에는 도입되지 않았 다.


환자수는 미국의 경우 전체 인구 1천여명 당 한명 정도인 것으로 알 려져 있으나, 국내서는 그 절반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교수는 "신장이 만져지고 옆구리에 통증을 느끼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은 이 질환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충고 했다.


다낭신은 아직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다만 최근에 유전학적으로 염색체 16번에서 다낭신 유전자가 발견됐으며, 동물실험 을 통해 알칼리 성분의 집중투입을 통해 체질을 알칼리화할 경우 효과 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인체에서 증명된 바는 없다. 따라서 현재로선 추적관찰로써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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