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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술 많이 마시면 대장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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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02-26 12:32 조회 1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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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특히 대장암을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료원 소화기내과 이종철과장은 『작년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1년간 우리 병원 건강의학센터에서 직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사람 1천715명을 분석한 결과, 술을 많이 마실수록 대장암의 전단계인 대장용종의 발생률이 높았다』고 최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은 12.4%에서만 대장용종(대장 내부에 생기는 일종의 혹)이 발견된데 비해 1주일에 1∼2회 술을 마시는 사람은 22.5%, 3∼4회 마시는 사람은 26.4%, 5∼6회 마시는 사람은 34.5%에서 용종이 나타났다. 이과장은 『모든 사람은 50세가 되면 직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지만 특히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이 50세가 되면 반드시 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체적으로는 검사를 받은 1천715명(평균연령 46.5세)중 356명(20.8%) 에게서 용종이 발견됐으며 이들의 평균나이는 52.3세. 성별로는 6.3대1로 남자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나이가 들수록 용종의 빈도도 증가했다. 이과장은 『특별한 증상이 없이 건강진단을 받으러 온 사람들 중 20.8%에서 대장용종이 발견된 것은 특기할 만한 일』이라며 『최근 한국인에게서도 대장 용종의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장용종은 과체중인 사람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과체중지표인 BMI(㎏ 단위 몸무게를 m단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25이하인 그룹은 18.8%에서, 25이상인 그룹은 23.8%에서 용종이 발견됐다. 또 용종은 비만한 사람에게 많았다. 체지방률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정상 남자(체지방률 25 이하)의 경우 24.0%, 비만인 남자의 경우 32.5%에서 용종이 발견됐다. 정상 여성(체지방률 30이하)은 7.9%, 비만인 여성은 9.9%에서 용종이 나타났다. 그는 『이밖에 흡연은 용종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현재 대장용종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규명된 것은 없으나 체질, 유전, 환경등 몇가지 요인이 관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섬유소가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 음식이 위장관내에 체류하는 시간이 짧아 대장 용종의 발생률도 낮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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