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이렇게 하면 증권투자에서 "깡통"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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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 25-03-15 12:27 조회 2회 댓글 0건본문
일반 사람이라면 증권에 투자한다는 자체부터 사실은 함정에 빠진 것
이다. 주식시장은 누구든 돈을 벌겠다고 들어왔지 ‘적선’을 하겠다
고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차피 함정에 들
어왔다면 어떻게 할까. 아예 빠져나가는 것보다 함정있는 곳을 탐정놀
이하듯 피해다니는 재미도 괜찮다. 투자자들이 간과하기 쉬운 함정을
한 번 살펴보자.
1. 남들 버니까 나도 번다
가장 잘 속는 함정이다.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듯이 돈버는 기술도 다
르다. 누구든 버는 장은 10년에 한 번 정도 뿐이다. 88년에 있었고 지
난해 10월 이후 올 1월 10일까지가 그렇다. 그러나 10년중 9년 이상은
남들처럼 벌기는 불가능하다. 이는 봄이 가면 여름이 오듯이 자연의
법칙이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옆 사람이 주식투자로 돈을 벌면 자신도
벌 수 있다고 생각한다. 큰 착각이다. 가장 큰 함정이다.
2. 증권사 추천종목을 믿는다
매일 증권회사에서는 언론이나 지점을 통해 추천종목을 발표한다. 그
러나 추천종목이 오를 확률이 높다고 믿는 건 위험하다. 물론 확률은
높지만 성격에 따라 다르다. 증권사의 추천종목은 대부분 단기 투자용
이다. 오늘 사서 며칠 후 팔 생각이라면 참조해도 괜찮지만 2∼3개월
중기투자를 하는 투자자라면 추천종목은 그냥 지나치는 편이 오히려
좋다. 대신증권사 조사부(또는 리서치팀)에서 나오는 중장기 전망 자료
를 보고 종목을 고르는 편이 바람직하다. 다시 말해 증권사의 데일리
(일보)나 단말기에 실리는 추천종목은 단기투자용으로 증권사의 영업
을 위한 측면도 다소 있음을 알아야 한다.
3. 정보나 루머에 귀 기울인다
증권시장은 전술한 대로 돈을 벌려는 프로들이 벌이는 판이다. 때문에
온갖 권모술수가 판친다. 정보나 루머는 좋은 투자판단 자료가 된다.
다만 퍼지는 과정에서 권모술수의 희생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현명한
투자자들은 절대 정보나 루머를 신뢰하지 않는다. 스스로 신문을 보며
공부하며 여러 정보를 취합해 먼저 선취매를 한다. 예를 들면 건설경
기가 살아난다고 하면 시멘트업종과 건설장비 시장 중 어느 쪽이 더
확률이 높을지 스스로 판단해 종목을 고른 뒤 기다리는 것이다. 이 정
도 능력이 없다고 한다면 정보는 함정이다. 아예 자신의 투자판단 요
건에서 빼버리는 게 낫다.
4. 주식투자는 쉬지 않아야 한다
주식투자는 어차피 이익을 내기 위해 하는 것. 그렇다면 방법이야 어
떻든 수익을 올리면 그만이다. 그런 의미에서 장이 나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당연히 쉬는 게 버는 것이다. 통장에 현금으로 가지고 있어
도 연 5%의 이자를 붙여준다. 콜금리를 6%대까지 내린다는 저금리시
대에 결코 뒤지는 투자법이 아니다. 오른다고 확신할 때만 주식투자를
하면 승률은 그만큼 높다. 그러나 대부분 투자자들은 현금을 가지고
있으면 불안해 한다. 빨리 주식을 사고 싶어 안달이다. 쉬는 것도 좋은
투자법이다.
5. 확률 100%에 도전한다
누구든 처음 골프나 볼링을 배우면 잘되는 경우가 많다. 사심이 없기
때문이다. 주식투자도 마찬가지다. ‘한 번 해볼까’라는 평범한 생각
으로 접근했을 때 많은 수익을 올린다. 그러나 두세번 돈을 벌면 욕심
이 생긴다. 이때부터 자꾸 틀리기 시작한다. 이때 ‘선무당이 사람잡는
다’란 말을 떠올리지 않고 모험을 건다면 99% 실패다. 한마디로 쪽
박을 차고 만다. ‘이 세계엔 내가 아직 모르는 부분이 많고 나보다
고수도 무궁무진하다’라는 조심스런 마음으로 투자하지 않으면 실패
는 불문가지다. 평생을 배워도 60% 확률을 올릴 수 없는 곳이 바로
주식시장이다.
6. 선물·옵션도 재미있다
누구든 잘하는 것이 있다. 시장에 따라 다소 쉬운 투자가 있는가 하면
어려운 투자도 있다. 지수가 빠지기 시작하면 소위 말하는 선수들은
선물이나 옵션으로 옮긴다. 그쪽이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젠 금광이 저쪽에서 발견됐다더라’라며 일반투자자들까지
선물과 옵션으로 간다면 역시 함정에 빠지는 일이다. 선물과 옵션은
그야말로 위험도가 큰 ‘진짜 프로들의 시장’이다. 매일 단말기 앞에
앉아 선물과 옵션그래프를 보는 증권사 직원들도 나가떨어지는 시장에서
현물투자하듯 쉬엄쉬엄 투자하면 백전백패다.
어떻게 보면 종목이 단순해 더 쉬워 보이지만 위험도를 감안한다면 결
코 일반인들의 세계가 아니다. 딱 하나로 승부하자. 자신있는 시장이
끝났다면 쉬면 그만이다. 그게 버는 것이다.
7. 손절매하면 그만큼 손해본 것
투자를 하다 보면 실수할 때도 있다. 이때 ‘내돈 내돈’하며 발을 동
동 굴러봐도 소용이 없다. 이럴 때일수록 침착해야 한다. ‘10% 손해
봤다면 판다’는 나름의 법칙(?)을 정해놨다면 그대로 실천하자. 작은
실수에 큰 판단적중이면 더하고 빼기에서 당연히 남는 장사다. 설사
작은 실수에 큰 실수라도 더하고 빼면 당연히 작은 실수는 플러스다.
손절매를 두려워 말자. 빠를수록 버는 손절매도 있다.
8. 어느 회사 누가 잘 맞춘다더라
증권시장에서 영원한 강자는 없다. 70%의 확률이라면 대단한 실력자
다. 엘리오트파동은 누구, 단기 장세는 누구, 종목개발은 누구라는 식
의 판단은 금물이다. 잘하는 사람도 한순간 판단이 흐려지면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다시 말하지만 돈버는 데
관한 한 영원한 승자는 없다. 소위 잘본다는 사람들, 결론은 참고용이
다.
9. 믿을 사람은 나 혼자 뿐
이곳저곳에서 하도 당해 보면 ‘이제부터는 나만 믿고 투자하겠다’며
입술을 깨물게 된다. 그러나 주식투자는 역설적인 것 같으나 혼자서는
어렵다. 주변의 여건과 주변 사람들의 얘기도 주의깊게 들어야 한다.
혼자서 외톨이가 되어 투자를 하게 되면 책임은 질 수 있을지 모르나
주식투자의 가장 큰 근본인 수익을 올리는 덴 뒤처지게 된다. 수익을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도 귀를 기울이자.